"독도 빌보드 광고 마침표는 없다" …샌호세 치과의사 김한일씨

미주 중앙일보 2013-08-19

SF지역 2개 설치 이어 또다른 2곳 세우기로 "일본 압박 거세 질 듯" 북가주 지역 한인 치과의사가 독도 빌보드 광고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샌호세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김한일(사진) 원장. 김진덕·정경식재단(이사장 김순란)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 AT&T파크 등 2개 지역에 독도 홍보 빌보드 광고판을 세운 데 이어 오는 19일부터 2개 지역에 차례로 독도 빌보드 광고를 올릴 예정이다. 그는 3월에 이어 다시 광고를 하게 된 배경에는 일본정부의 배후공작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일본 정부와 샌프란시스코 일본총영사가 광고 운영권이 있는 업체에 강력 항의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들었다"며 "일본의 자동차 기업 광고들을 빼겠다는 경고를 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극적인 내용을 수정하고 끈질기게 업체 관계자를 설득한 끝에 광고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첫 광고는 19일부터 9월8일까지 2주 간 샌프란시스코 5가 프리웨이의 대형 입간판에 들어서며 두 번째 광고는 9월16일부터 팔로알토시 엠바카데로 지역에 올려진다. 이 옥외광고판은 가로 15m 세로 4m의 대형 광고로 태극기와 독도를 배경으로 "Visit Beautiful Island! Dokdo, Korea!(아름다운 섬, 한국의 독도를 방문하세요)란 문구와 한복을 입은 여성의 모습으로 돼 있다. 김 대표는 "대기업인 애플과 야후, 빙(Bing)도 구글의 방침을 따르고 있어 이를 방치한다면 자칫 일본식 표기가 국제 표준으로 굳어질 수 있다"면서 "일본에 더 이상 조용한 외교는 통하지 않는다. 동해가 일본해로 바뀐 것도 비록 일본 강점기였기도 했지만 우리가 침묵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9일부터 독도 광고가 나가면 일본의 압력이 또다시 거세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만일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 한인사회와 본국의 국민들이 힘을 실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덕·정경식재단은 북가주 한인사회에서 오랜 기간 후원자로 활동한 김진덕 전 미주호남향우회장과 부인 정경식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김 대표 등 고인의 자녀들이 세운 재단이다. 지난해부터 민주평통 SF지역협의회가 주관하는 '통일장학생' 장학금을 희사하고 있으며 보육원과 홈리스들을 돕는 지원 활동도 벌이고 있다. 신승우 기자
2014-09-15 20: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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